축구 ‘한일전’ 韓 패배…“설욕해 주길”

스포츠입력 :2013/07/28 22:48    수정: 2013/07/28 22:48

온라인이슈팀 기자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일본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대회’ 한일전에서 2대 1로 일본에게 무릎을 꿇었다.

우리 대표팀은 전후반 대체적으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전후반 요이치로에게 각각 한 골을 내줬다. 전반 중반 윤일록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했다”며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와 내부적으로 대회에 대한 평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경기에 대해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아쉬운 마음과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띄웠다.

한 누리꾼은 “다음 해외파가 총출동하는 국가 대표 본진 한일전에서는 꼭 설욕해주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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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은 “축구 한일전 경기는 비록 졌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메시지가 위로가 되는 이 밤”이라면서 오늘 경기에서 관중들이 내건 현수막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오늘 경기로 한국은 북한과 일본에 이어 동아시안컵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3경기 중 2무 1패로 총 2점의 승점을 거둔 것. 4위는 1승 2패 승점 1점을 거둔 호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