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휴가 쪼개가며 농활 '구슬땀'

일반입력 :2013/07/28 14:38

이재운 기자

삼성전기(대표 최치운)는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지난 26일부터 2박3일간 전라남도 화순군 우봉마을과 부곡마을에서 '사랑채움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수원, 세종, 부산사업장 임직원 및 가족 14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기는 참가자들이 여름휴가 대신 동료, 가족들과 함께 휴가기간을 쪼개 봉사활동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임직원 및 가족 봉사자들은 옥수수 따기, 잡초 제거, 독거노인 빨래 등 농가 일손 돕기 뿐 아니라, 각 동호회별 재능 기부를 통해 옥내 노후배선 교체, 가전제품·농기계 수리, 효도사진 촬영, 수지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 활동은 매년 여름 전국 오지마을에서 재능을 나누고 일손을 돕는 것으로, 지난 1995년 시작해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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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12년 연속 여름 농촌봉사활동에 참가 중인 김성태 차장은 단순한 여름휴가 대신 봉사활동을 하니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되고, 보람도 느낄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라고 말했다. 전남 화순이 고향인 양현옥 선임은 고향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어 더욱 감흥이 크다며 우리 부모님을 돕는 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어르신들의 팔다리가 되어드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승환 삼성전기 인사팀장 전무는 우리 임직원들이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마을 주민들에게 활력도 불어넣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사회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