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카메라모듈·모터 부문 사업부문에서는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삼성전기(대표 최치준)는 올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3천846억원, 영업이익 2천224억원, 순이익 1천64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42% 증가했고,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97% 증가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등 시장요구에 적극 대응한 결과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기판, 칩, 파워·네트워크모듈, 카메라모듈·모터 부문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판(ACI)부문은 FC-CSP의 시장 장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인 임베디드 패키지 기판의 확대와 메인보드용 플렉서블 기판 등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여 1분기 대비 5% 증가한 4천826억원의 매출을 실현했다. 이는 기판시장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칩부품(LCR)부문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용 소형·고용량 MLCC와 기능이 특화된 고부가 제품의 매출 증가를 통해 1분기 대비 5% 증가한 5천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핵심소재 및 설비의 기술역량 차별화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워·네트워크모듈(CDS) 부문은 파워 사업이 TV시장의 시장정체에도 불구하고 소폭 성장했다. 스마트폰, 스마트TV용 네트워크 모듈은 성장 시장에 적기 대응을 통해 1분기 대비 6% 성장한 4천5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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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모듈·모터(OMS)부문은 국내 및 해외거래선향 고화소 카메라모듈을 차별화된 핵심 부품을 기반으로 사업을 집중 확대했고, 리니어 모터와 HDD용 슬림모터의 선전이 더해져 1분기 대비 대폭 증가한 9천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저성장 기조 지속, IT시장의 불확실성 및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