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일본에 NFC 서비스 제공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NFC(근거리 무선통신) 오픈플랫폼 도입 및 사업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플래닛과 KDDI는 SK플래닛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NFC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멤버십, 쿠폰, 결제 등 다양한 NF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NFC 오픈 플랫폼의 일본 내 최적화 작업과 상용 테스트를 진행한다. 양사는 내년 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긴밀한 업무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사업제휴로 일본의 NFC 관련 사업자들은 개방된 형태의 NFC 오픈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미 한국에서 NFC 오픈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멤버십, 결제 서비스들과의 양국 간 호환도 가능해진다. 이에 한국과 일본의 이용고객들에게 광범위한 NFC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DDI는 5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 내 2위 이동통신 사업자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SK플래닛과 함께 NFC 활용 서비스를 공동 시연하는 등 일본 내 NFC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SK플래닛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양사는 지난 5월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도쿄 신오쿠보 한류 거리 100여 곳의 상점에서 NFC시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NFC존(Zone)을 마련하기도 했다. 내년 초 일본 내 NFC 서비스가 상용화 되면 한국과 일본 양국 간 활발한 서비스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종현 SK플래닛 코어 플랫폼 매니지먼트(CPM) 부문장은 “SK플래닛의 NFC 오픈 플랫폼과 일본 KDDI와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다양한 NFC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SK플래닛의 NFC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NFC 서비스 솔루션을 진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