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R&D사업 다부처 협력체계 가동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제1회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이하 다부처특위)를 개최하고 다부처공동기획사업 추진을 위한 부처 간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특정한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개 이상의 부처가 초기 기획단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다부처특위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특별위원회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 제안에서부터 대상사업 선정, 참여부처의 사업 이행사항 점검, 부처 간 역할분담과 이견 조정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다부처특위는 미래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10개 관계부처 실장급(정부위원) 공무원이 참여한다. 또 학계, 연구계, 산업계의 인문·사회, 경제, 경영, 과학기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3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 활성화 방안 ▲사회문제 해결형 R&D 시범사업 사전기획연구 결과 ▲원거리 무선주파수 식별 시스템 구축 등이다.

미래부는 다부처공동기획사업 운영지침을 제정·고시하고 특위를 운영함으로써 기본 틀을 마련한다. 또 사전기획연구 실시 및 사업 전 단계에 걸친 총괄·조정·관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다부처특위 출범을 계기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부처 간 협업이 제도화됨으로써 각 부처 사업간 연계가 강화되고 R&D 투자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