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리필 100만명…月 64억 절감

일반입력 :2013/07/22 11:4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5월 13일 출시한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 ‘데이터 리필하기’가 시행 두 달 여 만에 이용고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데이터 리필하기’는 SK텔레콤을 2, 3, 4년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100%(음성 선택 시 20%)를 무료 이용 가능한 리필 쿠폰을 매년 4, 5, 6장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이터/음성 리필은 지난 5월 33만명, 지난달 43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이달 말 기준 이용 고객은 5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달 약 30%씩 증가하는 셈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이 지난달 리필 이용고객 43만명을 분석한 결과, 데이터 리필 이용고객(28만명)은 기존 대비 월 2GB, 음성 리필 이용고객(15만명)은 평균 월 65분 음성통화를 추가로 무료 이용했다. SK텔레콤은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데이터 리필 이용시 월 1만9천원, 음성 리필 이용시 월 7천원의 요금 절감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6월 한 달 동안 리필 이용자의 전체 요금절감 효과는 약 64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연말 월 평균 100만 고객이 리필 이용시(데이터 70만, 음성 30만) 요금 절감효과는 월 154억원, 연간 1천8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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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체 리필 중 데이터 리필 비중은 지난 5월 59%, 6월 65%, 7월 75%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전체 리필 이용 고객 중 LTE 이용 고객 비중은 75%에 달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매년 최대 6개월간 데이터 2배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혜택,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평생 고객 혜택으로 제공되는 점, LTE 도입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감안한 실질적인 체감 가치 증대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