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창백한 푸른점’‘콘택트’등으로 인류에게 거대한 우주 안에서의 인간존재 의미와 지적생명체의 존재를 생각해 보자던 칼 세이건 박사의 사상과 철학이 30년만에 새 과학 프로그램으로 부활한다.
주요외신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미국의 인기있는 우주과학자 닐 드그라스 타이슨이 폭스방송사와 만든‘코스모스:우주시간 방랑' TV방송 예고편에 주목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봄 방송될 예정이다.
닐 드그라스 타이슨박사는 외계 우주에 도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코스모스:우주시대 간 방랑(Cosmos: A Spacetime Odyssey)’이란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다가오는 우주와 과학의 놀라움을 설명하고 있다.
폭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내년 봄부터 13부작으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이는 미국 PBS가 30부작으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방송한 지 30년 만이다. 이 예고편은 고도의 특수효과와 애니메이션이 포함돼 있다. 갈릴레이 역할의 배우 모습도 나타나고 중세 이교도 화형식 애니메이션도 보인다.
칼 세이건 박사의 코스모스와 달리 드그라스는 매력적인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면서 다른 별을 방문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의 집행PD로 참여한 칼 세이건의 부인 앤 드루얀은 이 새로운 코스모스에는 수많은 괴상한 일들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우주학자이자 원작가인 스티블 소터도 가세했다.
또다른 집행PD인 맥팔레인은 “지금보다 코스모스 재등장이 중요한 시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나는 이 재미있고 현란하고 흥미를 주는 프로그램의 굉장한 구경거리라는 점 때문에라도 과학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시청하고 싶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루얀은 샌디에이고 코믹콘행사에서 가진 코스모스오딧세이 예고편 공개 패널 토론장에서 “생각을 바꿔 상상의 우주선을 타보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코스모스 오리지널 버전을 만들 때엔 존재하지 않았던 능력을 사용해 아무도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 '코스모스:스페이스타임 오딧세이' 예고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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