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여름 휴가, 이 서비스 ‘주목’

장마철도 끝이 보인다. 본격 휴가철도 눈앞에 다가왔다. 여름 휴가 준비에 바쁜 가운데 스마트폰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도 주목된다.

여행지에서 사진 촬영은 기본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면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나아가 각종 앱과 통신사 제공 서비스를 통해 내비게이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여행지 정보와 세부 지역 날씨, 여행지별 사진 정리도 앱을 통해 간단하게 해결할 수도 있다. 이에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각종 특화 서비스를 휴가철을 준비하는 이를 위해 소개한다.

■어디로 갈까? 어떻게 갈까? 폰으로 내비게이션

운전자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는 단연 내비게이션 앱이다. 차량에 내비게이션을 갖췄지만 스마트폰 내비를 동시에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내비게이션 앱인 ‘T맵’은 최근 음성명령 기능을 추가했다. 경로검색, 주행안내, 경로변경, 주행종료 등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40여 가지 명령어로 어떤 화면에서도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돌아오는길에 “T맵아 집으로”를 말하면 외진 곳에서도 집까지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식이다. 검색 화면에서 목록선택, 지도 확대축소, 음량조절도 음성인식을 지원한다. 운전 중 힘들게 터치스크린을 만지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올레내비’는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 정확하고 빠른 길을 찾아주는 ‘길안내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서울 주요도로 및 전국 고속도로 681곳의 교통상황을 확인 가능한 CCTV 서비스, tbs 교통방송으로부터 공사, 시위 등의 실시간 돌발 교통 데이터를 전송 받아 우회로를 안내해 준다. 휴대폰 번호로 휴가지에 먼저 도착한 일행의 위치를 찾아가는 기능이나 주변 주유소 기름값 비교 검색도 가능하다. 아울러 차량 전면 유리에 방향표와 숫자를 반사시켜 보여주는 ‘야간운전 도우미’도 생소한 여행지에서 큰 도움이 된다.

‘유플러스(U+) 내비’는 3D 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 별도의 지도 다운로드나 업데이트를 거치지 않고 최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LTE 환경에서 5시간 주행을 하더라도 40메가바이트(MB) 수준의 데이터만 사용해 기본 요금제서도 부담이 적다. 실시간 교통정보에 더해 360만개의 목적지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장점이다.

■여행엔 신나는 음악이 필수

PC에 있는 MP3 파일을 폰으로 옮기지 않아도 이동 중에 충분히 많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통신사 제공 음원 서비스를 통해서다.

스마트폰 음악서비스 KT ‘지니(genie)’ 앱은 국내 최초로 ‘3D 입체 음향 서비스’를 내놨다. 이는 고급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홈씨어터처럼 입체 스피커 음향도 스피커 없이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다. 캠핑족에겐 텐트 안으로 고가의 오디오 시스템을 들고 가는 것과 같다. 또한 지니는 고음질 320kbps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래 검색도 가능하고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많이 듣고 있는 음악도 골라 들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HD뮤직’은 음원 압축율을 4배 낮춘 점이 주목된다. 음원 데이터 유실과 왜곡을 줄여 CD 수준의 음질을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CJ E&M과 협력을 통해 음악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다. LG유플러스는 HD뮤직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고음질 음악 감상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HD뮤직’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엠넷닷컴 VOD 영상 다시보기와 음원 스트리밍을 월 4천원에 무제한 제공한다.

■아웃도어 족을 위한 내비, 사진 편집, 모기퇴치도 폰으로

등산과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겐 ‘등산 자전거 내비 Tranggle GPS’를 주목할 만하다. 이 앱은 주요 산 등산로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산 위를 벗어나 전국 주요 자전거 도로, 둘레길의 GPS 트랙정보도 갖추고 있다. 캠핑족을 위한 전국 550개 캠핑장 시설정보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긴급구조, 일출 일몰 시간 알람등 아웃도어 휴가를 보내는 이들에겐 필수 앱이다. 앱은 올레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