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SW전문가 육성 강화

일반입력 :2013/07/19 08:29    수정: 2013/07/19 09:13

LG전자가 소프트웨어(SW) 분야 전문가 육성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1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 SW 코딩 전문가 2기 인증식’을 열고 18명을 전문가로 선정했다. LG전자 임원 가운데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김수옥 SW역량강화센터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전문 역량’을 최우선 기준으로 평가해 연구원(사원급)부터 수석연구원(부장급)까지 다양한 직급을 가진 인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MC연구소 류준 수석연구원(41세)은 조직을 관장하는 관리자보다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원하는 본인 의사를 높이 평가 받아 최고령 및 최고 직급의 코딩전문가가 됐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선발 대상을 해외 연구소로 확대했다. 인도 SW연구소 비시누 바르한 레디 마두리 주임연구원(29세)이 해외 첫 SW코딩전문가로 뽑혔다.

LG전자는 SW개발자 가운데 프로그램 언어로 소스코드를 작성하는 코딩능력이 탁월한 우수 인재를 ‘SW코딩전문가’로 선발한다. 동료 추천과 경연대회를 통해 후보자를 가리고 기존 코딩 전문가’와 CTO의 인터뷰로 심층 평가한다.

코딩전문가는 개발 프로젝트 지원, 사내 연구원 대상 강의 및 세미나 진행 등 전사 차원의 SW멘토로 활동한다.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해외 컨퍼런스 참여 기회, 세미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성과에 따라 연구위원 등 성장기회를 보장한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

LG전자는 사내 SW전문가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SW아키텍트, 2012년부터 코딩전문가 인증제도를 실시했다. 또 2010년말 SW역량강화센터를 신설해 '1등SW신입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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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CTO는 R&D 강화에 SW경쟁력은 필수라며 체계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SW인재들이 최고 전문가로서의 비전을 갖추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W아키텍트는 SW 전체 구조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설계하는 인력을 말한다. LG전자는 지난 2월 SW아키텍트인증식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8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SW아키텍트 전담조직에 소속돼 사업본부 및 연구소내 개발프로젝트에서 SW 설계 전반을 책임지고 연간 R&D 활동비를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