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블루투스SIG 이사회 합류

일반입력 :2013/07/17 10:32

이재운 기자

근거리 무선통신의 글로벌 표준인 블루투스 기술을 주관하는 단체인 블루투스SIG는 LG전자를 이사회 일원으로 선임한다고 17일 밝혔다. 블루투스 SIG 이사회는 미국의 애플,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및 아시아의 레노버, 도시바, LG전자, 그리고 유럽의 CSR, 에릭슨, 노르딕, 노키아 등 11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되어있다. 블루투스SIG는 TV과 냉장고에서부터 첨단 통신기기에 이르는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LG전자의 합류로 인해, 가정 자동화 및 홈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하는 블루투스 기술의 주요 성장 분야에서의 상당한 시장 경험과 노하우가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파월 블루투스SIG 전무이사는 “블루투스가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시장과 더불어 전세계의 각 지역을 우리 이사회가 적절히 대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는 이 두 분야 모두에서 우리의 입지를 향상시켜, 우리 지도부와 블루투스 기술이 1만9천개가 넘는 우리 회원사들에게 더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LG전자를 대표할 이사직 수행은 이민수 LG전자 책임연구원이 담당한다. 이 이사는 현재 LG전자의 표준 관련 활동을 이끌면서 특히 IEEE, UPnP, DLNA, DECE 및 기타 홈 네트워크 표준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중앙대학교 홈네트워크 연구 센터(HNRC)와 정보 기술 연구 센터 (ITRC)에서 연구교수를 맡기도 했다. 그는 현재 블루투스SIG의 워킹그룹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미디어 디바이스 내의 스트리밍 관리를 위한 IEEE 2200 표준 프로토콜’의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민수 신임 이사는 “소비자 가전제품 및 생활가전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혁신 기업인 LG전자는 블루투스가 무선통신, 홈 엔터테인먼트 및 헬스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우리 세상을 연결해주는 주요한 무선기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블루투스SIG를 계속 후원함으로써 블루투스 규격의 방향 설정에 기여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보다 의미 있는 방법으로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투스 SIG는 지난 2011년에 2년 임기로 이사회에 합류한 애플과 노르딕 반도체가 제휴회원사 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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