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선로에 떨어뜨린 휴대폰 줍다 감전사

일반입력 :2013/07/17 05:45    수정: 2013/07/17 11:05

이재구 기자

미국 뉴욕 지하철의 한 승객이 떨어뜨린 휴대폰을 주우려고 선로로 내려갔다가 감전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의 DNA인포는 15일(현지시간)이 뉴욕 그리니치마을 크리스토퍼지하철역에서 휴대폰을 떨어뜨린 한 남자가 선로로 뛰어내렸다가 감전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는 이 날 오후 러시아워에 발생했다. 신원불명의 희생자는 이날 오후 3시28분 쯤 선로로 뛰어내렸다가 선로에 전류를 공급하는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다고 뉴욕소방국(FDNY)과 뉴욕교통국(MTA)이 발표했다.MTA대변인은 “분명 이 고객은 선로아래의 노반(roadbed, 路盤)으로 갔으며, 이 때 제3의 선로에 접촉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뉴욕지하철 사우스페리에서 펜스트리트34번역 구간운행이 중단됐다. 다른 구간들도 우회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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