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실내기지국으로 LTE 트래픽 분산

일반입력 :2013/07/14 09:52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보다 안정적이고 완벽한 LTE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급증하는 LTE 데이터 트래픽의 효과적 분산을 위해 피코셀(Pico-Cell)에 이어 펨토셀(Femto-Cell)을 개발, 본격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2011년 3월 세계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200명 내외의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LTE 소형기지국 피코셀을 개발해 대형빌딩, 쇼핑센터, 집단상가 등 트래픽 집중지역에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피코셀에 이어 소규모 실내공간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커피숍, PC방, 지하상가 등에 대해서도 보다 완벽한 통화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펨토셀도 2.1GHz 대역에 구축한다.

삼지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LTE 소형기지국 펨토셀은 LTE 데이터 트래픽이 실내 지하 등의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경우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100m 내외의 전송범위를 확보, 건물 구석구석까지 고속의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펨토셀의 경우 800MHz(SK텔레콤), 1.8GHz(KT) 등 매크로(Macro) 주파수와 동일한 대역을 사용해 주파수 간섭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며 동일주파수 핸드오프만 제공된다”며 “LG유플러스 펨토셀은 2.1GHz 주파수대역과 800MHz와의 핸드오프도 가능하며, 800MHz와 주파수 간섭이 전혀 없고 데이터 트래픽 폭증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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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우선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지역 및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LTE 펨토셀을 구축하며 빠른 시일내에 구축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LTE 전용 펨토셀을 계속 진화시켜 광대역 주파수이용과 함께 수용용량 확대와 기가 와이파이등도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본부 SD기술전략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LTE 고객들에게 LTE-A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ICT 생태계 발전을 통한 창조경제 기반마련을 위해 국내 장비제조업체와의 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