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업링크 콤프 시연…LTE 업로드 2배↑

일반입력 :2013/07/07 11:04    수정: 2013/07/07 14:31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협력해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로 기지국간 전파간섭을 최소화하고 주파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LTE-A 기술 ‘업링크 콤프’ 시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LTE 환경에서 업로드는 단말기 기준 최대 전송속도가 25Mbps이지만 실제로는 평균 10Mbps 속도로 구현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서로 다른 대역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묶는 CA 기술로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LTE-A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런 가운데 기지국간 업링크 콤프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보다 높은 양질의 LTE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링크 콤프 기술은 CA, eICIC와 함께 LTE-A의 3대 핵심기술 중 하나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가 시연했던 업링크 콤프는 기지국 내의 전파간섭을 줄인 것이지만 LG유플러스가 시연한 업링크 콤프는 기기국과 기지국간의 전파간섭도 최소화해 경계지역의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야구 경기장이나 콘서트장과 같이 LTE 사용자가 몰려있을 경우 데이터 전송 트래픽 과다 발생으로 높은 간섭 신호가 일어나 음성 통화품질 및 데이터 전송속도 저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반면 LG유플러스와 노키아지멘스가 공동 개발한 기지국간 업링크 콤프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업링크 전송속도를 약 2배 높일 수 있다.

기존 안테나 2개만을 이용해 신호를 수신했으나 기지국간 상호연동을 통해 최대 8개의 안테나로 신호를 수신하고 가장 좋은 품질의 신호를 선택해 결합해 간섭신호를 제거시켰기 때문에 가능한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이 적용되면 업링크 무선용량이 증대될 뿐 아니라 업로드 전송속도도 기존 대비 약 2배 정도 높아져 기지국간 간섭이 현저히 감소해 음성LTE(VoLTE) 통화품질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LTE 단말기 교체나 업그레이드 없이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사용도 가능한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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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부산 사직구장 시연 성공에 따라 서울 잠실과 목동야구장 등 주요 야구장에 업링크 콤프를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본부 기술전략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7월부터 세계최초 100% LTE-A 단말을 이용해 150Mbps 전송속도가 제공되는 LTE-A를 상용화한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LTE-A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LTE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