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에릭슨과 ‘4G 이후’ 대비 나선다

일반입력 :2013/07/11 10:06

정윤희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4G 이후 공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에릭슨과 LTE-어드밴스드(LTE-A) 및 4G 이후(Beyond 4G) 신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상철 부회장은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에릭슨 본사를 직접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와 최고경영자미팅(TMM)을 가졌다. 또 이 부회장은 에릭슨 R&D 담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LTE 혁명과 ICT 산업의 뉴패러다임’을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에릭슨LG, 노키아지멘스 네트웍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LTE 장비업체와 협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멀티캐리어(MC)가 구축된 지역에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소프트웨터 업그레이드로 LTE-A 조기 상용화가 가능토록 준비를 마쳤다.

Beyond 4G란 4G 이후의 통신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LTE-A에 이어 Beyond 4G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에릭슨과 긴밀하게 협력키로 하고 LTE-A뿐만 아니라 4G 이후 기술 진화에 대비한 연구개발(R&D)을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기지국간의 전파간섭을 최소화해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지국간 협력 기술 ▲커버리지가 큰 매크로 기지국과 커버리지가 작은 소형 기지국들이 협력해 소형 기지국의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셀간 간섭제어 기술 ▲신호 제어를 주고받는 기지국과 실제 트래픽을 송수신하는 기지국을 구분해 데이터 품질 및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인 소프트셀 등 LTE-A 및 그 이후의 기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LTE-A 통신장비뿐 아니라 헬스케어, 사물통신(M2M), 제조, 물류, 에너지, TV와 미디어 등 차세대 OCT 기술과 시장에 대해 광범위하게 협력할 것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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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부회장은 “에릭슨과의 R&D 공동 진행에 대한 협약으로 더욱 단단한 협력 관계를 이루게 됐다”며 “양사간 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LTE-A뿐만 아니라 Beyond 4G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출장에서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본사를 방문해 스몰셀 활용 용량 증설 방안, 네트워크 품질 및 단말 품질의 빅데이터 수집기술, 네트워크 성능과 가입자 경험간 시뮬레이션 기술 등 LTE-A 진화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