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 8개국, 정보보호 정책회의 진행

미래창조과학부는 급증하는 정보 침해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8개 OECD 회원국과 비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호 고위급 정책회의’를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

정책회의는 지난 2011년 우리 정부가 ‘OECD 인터넷경제 고위급 회의’에서 제안,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와 연계해 개최된 정책회의 첫째 날 회의에는 오픈인터넷, 2002년 OECD가 발표한 정보보호 가이드라인 검토 현황, 클라우드 컴퓨팅과 보안, 그리고 사이버보안 정책 수립을 위한 측정 방법 등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비공개로 개최된 이튿날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8개 OECD 회원국, 비회원국 대표의 정보보호 정책 사례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오는 10월 개최할 사이버공간 총회에 대한 발표와 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이날 오후 정책회의 참석자들은 민간분야 사이버보안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방문해 지난 3.20 사이버공격 대응 사례, 정보 공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책회의에는 OECD 사무국 대표와 월드뱅크(World Bank), 미주개발은행(IDB)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참여해 전 세계적인 사이버 보안이슈와 그 해결방안에 대해 보다 의미 있고 실질적인 제안과 토론이 진행됐다.

이상훈 미래부 국제기구협력담당관은 “정보보호는 한 국가나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으며, 효과적인 정책수립과 이행, 침해사고 대응을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OECD를 비롯하여 다양한 국제기구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정보보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