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테스트 시작...베타키 어디서?

일반입력 :2013/07/11 09:18    수정: 2013/07/11 13:05

도타2의 베타테스트가 곧 시작된다. 테스트는 베타키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플레이 전적이 초기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공개서비스와 같다는 평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밸브가 개발한 AOS 도타2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 시작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내 전용 클라이언트를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테스트는 별도 베타키를 확보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베타키는 도타2 커뮤니티 사이트인 게임조선, 게임메카, 디스이즈게임, 인벤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13일, 14일에 진행되는 도타2 리그 NSL 4강 및 결승전 현장에서도 베타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타2의 테스트는 밸브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을 통해 진행된다. 클라이언트를 실행한 뒤 스팀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어 넥슨 계정 연동 작업 및 베타키를 입력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테스트 기간 누적된 영웅 캐릭터의 전적이 초기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공개서비스로 봐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동안 진행된 게임 테스트를 보면 데이터 초기화가 일반적이었다.

이 같은 방식의 테스트는 도타2의 게임 완성도에 대한 검증이 끝났기 때문이다. 이미 도타2가 북미 등 일부 지역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단, 테스트에선 성우 등 일부 콘텐츠 이용에 제약이 있다. 게임 UI와 대부분의 콘텐츠의 한글화 작업이 끝났지만, 한글화된 성우 육성 부분은 공개서비스 직전에 적용된다고 알려졌다.

도타2는 정통 AOS 장르를 표방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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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코어마스터즈와 소울오브레전드 등의 작품과 더불어 국내 1위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도타2와 코어마스터즈는 3분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으로 불리는 소울오브레전드는 지난달 론칭했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도타2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베타키를 확보한 이용자는 스팀 접속과 넥슨 아이디 연동을 통해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면서 “국내 AOS 마니아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