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페북 비밀 계정 삭제, 누리꾼 반응은

스포츠입력 :2013/07/09 09:56

온라인이슈팀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이 자신의 비밀 페이스북에 시를 올렸다가 해당 계정을 삭제했다.

지난 8일 기성용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석희 시인의 '누가 그랬다'라는 제목의 시를 올렸다. 시의 내용 가운데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거나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등의 구절이 그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으로 비쳤다.

그는 이와 더불어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등 SNS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9일 계정을 삭제했다.

앞서 그의 비밀 페이스북 계정은 최근 최강희 감독을 비난하는 글로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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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5일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축구에 전념해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상처받으면 그런 말들을 해도 되는 거였구나, 자기 심정의 시를 올렸는데 이것을 보니까 자기 심정이 얼마나 힘든지 알거같아요, 기성용 선수 힘내세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