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는 800억원을 투자해 평택 제2공장 증설 및 1차 설비투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디스플레이는 태블릿PC 및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패널(TSP) 생산 전문 업체다.
신축 제2공장은 경기도 평택시 어연산업단지 내 기존 제1공장 바로 옆 부지에 증설됐으며, 기존 공장보다 1.5배 넓은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준공됐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이번 신공장 증설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양산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된 노트PC용 TSP 및 미래 기술인 플렉서블(Flexible) TSP까지 급변하는 시장의 기술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터치시장은 183억달러에서 388억달러로 연평균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진디스플레가 강점을 보이는 중대형 TSP가 장착된 태블릿PC 및 노트PC용 중대형 터치형 기기시장은 각각 연평균 26%, 9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 미래나노텍, 24인치 터치패널 윈도8 인증2013.07.08
- MS, 내년 터치형 오피스 '제미니' 출시2013.07.08
- 소니, 모든 윈도8 노트북에 터치스크린 탑재2013.07.08
- 일진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 진출2013.07.08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 2008년 터치패널시장에 진출 이후 이듬해 전공정 기술내재화를 실현, 2010년에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2011년에는 3천244억원, 지난해에는 5천965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심임수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기존 공장 규모로는 터치스크린패널 시장 성장 속도와 급변하는 기술변화 대처에 한계가 있었다”며 “금번 신공장에서는 신공법과 다양한 구조의 TSP를 양산할 계획이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이미 마친 상태여서 신공장은 매출 1조 달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