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개발 박차

일반입력 :2013/07/08 08:42    수정: 2013/07/08 09:34

애플이 주변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이어폰을 개발 중이란 소식이다. 기존 ‘이어버드’에서 아이폰5와 함께 ‘이어팟’이 발표되고 1년이 체 지나지 않아 새 이어폰 출시시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7일(현지시각) 주요 애플 커뮤니티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노이즈 캔슬링 방식을 구현한 이어폰 특허를 등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허 등록 시기는 올해 초, 지난 2월이다.

‘노이즈 캔슬링’이란 주변 소음을 감지한 뒤 음파의 상쇄 원리를 이용해 동일한 파장의 음파로 소음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소음을 감지할 수 있는 별도의 멤스 마이크로폰이 탑재되며 건전지 등을 통해 별도의 전원을 사용한다. 주로 고가 이어폰에서 쓰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아이폰 최신 제품인 아이폰5가 지원하기도 한다. 통화 중에 아이폰 후면 LED조명 옆 마이크가 주변음을 인식하고 소음을 상쇄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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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모든 특허기술과 상표권을 실제 판매 제품으로 생산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아이폰5를 통해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실제 상용화한 터라 실제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시기는 불분명하다. 지난해 내놓은 이어팟 개발에도 3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이 새 이어폰을 제작할 경우 대량의 부품 발주가 일어나야 하는데 아직 이같은 소식은 없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