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열차 폭발…1명 사망 80여명 실종

한국시간 7일 새벽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열차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캐나다 퀘벡에서 유조 열차가 탈선, 폭발해 최소한 1명이 숨지고 80여명이 실종됐다.

사고 업체 ‘몬트리올, 메인&애틀랜틱 레일웨이’가 6일(현지시간) 오전 1시15분 열차가 캐나다 퀘백주 라크-메간틱 마을에서 갑자기 탈선해 폭발했다고 밝혔다.

열차는 차량 72대 분량의 원유를 싣고 있었으며, 총 다섯 량의 열차가 탈선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수십채의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 1천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고 현장에는 150여명의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나, 심야에 발생한 사고라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으면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