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 기내 무료 와이파이 제공한다

일반입력 :2013/07/06 20:14

이재운 기자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공사)가 항공기 내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와이파이(무선 인터넷)을 제공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아직 허용되지 않는다.

중국 IT전문매체 테크큐큐는 에어차이나의 베이징-청두 간 국내선 노선에서 기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다고 6일 보도했다.

승객들은 탑승 전 미리 계정을 등록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에어차이나는 이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에 공유기와 서버 등 필요한 장비 설치를 완료했다.승객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인터넷에 연결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나, 스마트폰은 안전 상의 이유로 여전히 기내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또 3천미터 이상의 고도에 이른 상태에서 승객의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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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은 전 세계 항공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에어차이나 이외에도 호주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미국의 델타항공, 제트블루, 그리고 싱가포르항공과 노르웨이항공 등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항공기 내부에서 모바일 기기 사용 제한조치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전 세계 항공사들에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