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벤자민 본 웡이란 사진작가가 카메라 여러 대로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카메라 셔터음과 연사 촬영음, 메뉴 조정 기계음 등을 한데 모은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총 14대를 사용했다. 고급 기종인 ‘D4’부터 보급형 DSLR ‘D5200’이 동시에 내는 소리를 동영상으로 담았다. 멜로디를 만들어낸 카메라의 값을 모두 더하면 3만달러(약 3천500만원)에 달한다.
美씨넷은 4일(현지시각) 벤자민 본 웡이 이 같이 촬영한 ‘니콘 심포니’란 동영상을 소개했다.
카메라는 니콘의 전문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는 NPS(니콘 프로페셔널 서비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작곡가 앤드류 케슬러도 카메라의 노랫소리 만들기 작업에 합류했다.
벤자민 본 윙은 처음부터 디지털 카메라의 소리에 관심이 많았다. 니콘 카메라뿐만 아니라 캐논, 소니, 올림푸스, 펜탁스, 파나소닉 등 다양한 카메라의 소리를 MP3 파일 음원으로 남기기도 했다. 때문에 소니나 캐논의 마니아들에게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카메라의 노랫소리더라도 실망치 말라고 외신은 전했다.
다음은 니콘 DSLR 카메라 14대가 만들어낸 멜로디 영상이다. 제작 과정과 음원은 그의 블로그(www.vonwong.com/blog/nikonsymphony)에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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