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OS 공개

일반입력 :2013/07/04 14:37

오픈스택 플랫폼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HP의 클라우드 컴퓨팅 성과물이 한국에 소개됐다. 오픈스택 커널부터 유저인터페이스, 관리도구까지 포함한 클라우드OS다.

한국HP(대표 함기호)는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컨버지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최근 HP가 주요기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콜맨 팍스 리서치 글로벌 조사 발표에 따르면 2016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77%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IT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38%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22%는 외부에서 관리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매니지드 클라우드를, 17%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의 IT운영 방식은 2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콜맨 팍스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술에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자됨에 따라 기업은 프라이빗, 퍼블릭, 매니지드 그리고 기존 제공 모델을 아우르는 개방된 아키텍처를 원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응답자 중 59%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서 소개된 HP컨버지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는 오픈스택 기반의 HP 클라우드 운영시스템(OS)와 HP 클라우드시스템 엔터프라이즈 스타터 스위트, HP 컨버지드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 스위트 등이다.

HP Cloud OS는 오픈소스 기반의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기술 플랫폼으로 최신 오픈스택 버전인 그리즐리를 기반으로 하고, HP가 직접 개발한 사용자 편의기능과 관리도구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오픈스택 클라우드가 간편하고 쉽게 구축가능하며, 인프라 관리 역시 단순해졌다. HP클라우드OS는 휴대성과 설치 단순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수명 주기 관리 개선이 가능하다.

HP의 퍼블릭 클라우드 제품인 HP 클라우드 서비스도 HP 클라우드 OS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HP클라우드OS를 통해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매니지드 클라우드 환경을 유연하게 통합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P는 오픈스택 재단에 플래티넘 멤버로 참여하면서, 관리도구 고도화를 주도해왔다. 델이 점차 오픈스택을 활용한 사업에서 힘을 빼는 사이 HP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오픈스택 구축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HP는 클라우드 필요에 따른 오픈스택 기반 아키텍처의 장점을 평가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체험용 HP 클라우드 OS 샌드박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HP는 클라우드OS를 어플라이언스인 HP클라우드시스템에 사전설치하고 최적화와 테스트를 마쳐 공급한다.

HP 클라우드시스템 엔터프라이즈 스타터 스위트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군이다. 이 솔루션은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을 제공하며, 패키지 제품의 경우 초기 비용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HP는 향후 문샷서버와 HP 클라우드 OS를 통합해 호스팅 및 대규모 서비스 제공사를 위한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HP 컨버지드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 스위트는 애플리케이션 변형, 클라우드 활용 워크숍 및 서비스 지원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을 기반으로 HP는 고객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HP 컨버지드 클라우드 지원, HP 클라우드 설계 서비스, HP 클라우드 기능 네트워크 서비스, 클라우드시스템 프로액티브 케어, 클라우드 보안 위험 및 컨트롤 자문 서비스, HP 클라우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변형 등을 포함했다.

관련기사

HP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사업부는 모바일 및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증가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

아만 도카니아 HP 아시아태평양및일본 지역 클라우드사업본부 부사장은 “새로운 스타일의 IT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직접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유연한 서비스와 딜리버리 모델이 필요하다”라며 “HP만이 가진 개방형 시스템의 혁신적인 성능과 엔터프라이즈급 관리 및 보안성을 결합한 포트폴리오와 전문 기술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