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기분에 맞춰 스마트폰이 변화하고, 이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기술이 나왔다.
미국 IT전문매체 매셔블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용자의 분위기에 맞춰 반응하면서,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준비 중이라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무드스코프(Mood Scope)’라고 이름 붙여진 이 기술은 MS가 아시아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에 포함됐으며, 무드센서(Mood Sensor)가 사용자의 기분을 감지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가령 슬픈 감정을 느낄 때는 차분한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친구들과 파티를 즐길 때는 밝은 빛의 조명을 번쩍이는 등 사용자의 기분과 주변 분위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반응하는 원리다. 또 이러한 기분 상태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과 같은 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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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아시아 시장 연구소인 MS리서치아시아와 미국 라이스대학교가 같이 작성한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초기 인식률은 66% 정도였으나, 2개월 간의 개선 작업 이후 93%까지 인식률이 개선됐다. 다른 사용자의 데이터를 이식해 실행한 실험에서는 10일간의 적응 이후 72%의 인식률을 기록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기기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기분을 느끼고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함으로써 사회 관계망이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이 연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 연구를 위해 32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다양한 감정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