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워치 상표권 등록 국가 확산

일반입력 :2013/07/03 08:42

애플이 스마트 시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띄기 시작했다. 아이워치(iWatch) 상표권 등록 국가가 확산되기 시작한 것.

2일(현지시각) 영국씨넷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일본에 이어 멕시코, 타이완 등지에서 아이워치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상표권 등록 소식이 가장 먼저 나온 곳은 러시아다. 관련 소식인 지난달 초 현지 언론과 애플 전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다. 러시아에 이어 일본서도 비슷한 시기에 상표권 등록이 시작됐다.

새롭게 알려진 아이워치 상표권 등록 국가 가운데 멕시코를 주목할 만하다. 멕시코는 상표권 등록 절차가 약 6개월이 걸린다. 즉 이르면 연말에 아이워치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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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실제 양산 판매 제품 외에도 경쟁사들과 기술 및 브랜드 전쟁을 위해 미리 관련 특허나 상표권을 선점 등록하기도 한다. 스마트 시계를 내놓지 않더라도 상표권 등록 국가를 지금처럼 계속 넓혀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외신은 그럼에도 아이워치의 출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니가 지난주 ‘스마트워치 2’를 내놓았고 애플의 최대 경쟁사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이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에 진출 의사를 이미 타진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