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노키아105...마진이 무려 30%

2만원대 초저가 휴대전화 ‘노키아 105’가 높은 마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美 CNN은 2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IHS가 발표한 최신 자료를 인용해 노키아 105가 대당 30% 달하는 이익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키아는 이 제품을 한 대 팔 때마다 5.8달러의 이익을 남긴다. 제품 가격이 20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익률이다. 이 제품의 부품 가격과 제조 비용을 합친 원가는 14.2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68%에 달하는 애플 아이폰5 이익률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지만 가격이 30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IHS 측은 분석했다.

이 제품은 전화와 문자메시지, 라디오 등을 단순한 기능 만을 갖췄다. 그러나 배터리 사용 시간은 12시간 50분이며 대기모드에서는 35시간까지 견딘다.

웨인 램 IHS 연구원은 “모든 기능을 싱글 칩 안에서 구현해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며 “아무리 스마트폰이 주목받고 있어도 노키아에게 피처폰 수요는 중요한 수익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