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테크넷 서브스크립션 폐지

일반입력 :2013/07/02 09:58

마이크로소프트(MS) 테크넷 서브스크립션이 사라진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다음달 31일 로 테크넷 서브스크립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테크넷 서브스크립션 이용자는 이용기간 만료시점까지 이용가능하다.

앞으로 새 서브스크립션 가입은 8월31일까지만 가능하다. 새롭게 구매된 서브스크립션은 9월30일까지 활성화돼야 한다. 현 이용자 중 사용기간이 9월30일 이전에 만료될 경우 갱신이 가능하다. 단, 갱신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이다. 가입자 중 MS서티파이드트레이너 계정을 갖고 있는 경우 2014년 3월31일까지 접속할 수 있다. MVP는 MSDN 서브스크립션과 무료 비주얼스튜디오프리미엄을 계속 제공받는다.

테크넷 서브스크립션은 IT전문가를 지원하기 위해 MS가 운영해온 기술지원포럼이다. 테크넷 서브스크립션에 가입하면 연간 20~60만원의 라이선스요금을 지불하고 MS의 정품SW, 베타서비스 및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MS 내 전문가의 강좌, 전화통화와 채팅을 통한 전문지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MS 테크넷은 발급된 라이선스에 대해 평가 용도로만 SW 사용을 허가하며, 상용으로 활용하거나 라이선스키를 재판매하는 것을 금지한다.

MS는 IT개발자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이 윈도 클라이언트와 서버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할 수 있도록 테크넷을 사용하도록 장려했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는 테크넷 라이선스키 하나로 여러 대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다는 점과 서브스크립션 종료 후에도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있었던 점 등을 악용하기도 했다.

MS는 테크넷을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2010년 제공되는 라이선스키 수를 줄였고, 2012년엔 서브스크립션 가입중에만 라이선스키를 쓸 수 있도록 약관을 변경하기도 했다.

MS는 각종 악용사례에 따른 폐지결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무료 서비스 확장에 집중하고, IT전문가 커뮤니티의 증가하는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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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테크넷서브스크립션 폐지 이후 테크넷이벨류에이션센터로 무료 평가판 소프트웨어를 30~180일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이크로소프트버추얼아카데미를 통해 15개 이상 MS 기술에 대한 200개 이상의 무료 전문가 기술교육과정, 테크넷포럼으로 무료 기술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개발자를 위해 제공되는 MSDN 서브스크립션은 계속 제공된다. MSDN 서브스크립션은 가입년 699달러, 갱신 시 499달러로 테크넷에 비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