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갤S폰 보조금 비율 아이폰보다 높아

삼성 갤럭시S폰 단말기 원가 대비 판매 보조금 비율이 애플 아이폰에 비해 높았다. 다만 갤럭시S4와 아이폰5을 비교했을 때 이 비율은 비슷했다. 그럼에도 보조금 지불후 제품 평균 판매가격은 아이폰이 가장 높았다.

BGR은 28일(현지시간) ABI리서치가 이번 주 발표한 美 이통사의 스마트폰 단말기 보조금 비율조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통사에 지불되는 단말기 판매시 평균 보조금비율은 삼성폰이 84%, HTC가 80%, 아이폰이 74%대를 각각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원가와 보조금이 지불된 가격변화를 보면 ▲애플은 500달러에서 180달러대로 ▲HTC는 450달러에서 100여달러대로 ▲삼성은 400달러에서 80달러대로 각각 낮아졌다. <그림참조>

스튜어트 칼로 ABI리서치 분석가는 “삼성은 모든 면에서 경쟁사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현재 삼성 (갤럭시S4)보조금은 애플 아이폰5와 동률을 이루는 것으로 생각된다. 삼성은 더좋은 보조금, 다양한 단말기 종류, 요령있는 마케팅, 능통한 대리점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고급품에서 저가품에 이르는 휴대폰 시장을 주무르고 있는 게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칼로의 동료 닉 스펜서는 이에 대해“ 특히 스마트폰시장이 기술혁신,가치보다는 실행력과 가격에 초점을 두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정의했다.

그는 특히 “삼성의 제품공급 규모와 뛰어난 공급망은 경쟁사들을 점점 더 가격압박으로 몰아가면서 시장점유율을 늘어나게 하고 있다. 이는 여타 경쟁자들의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는 특히 효율성 떨어지는 소규모 휴대폰 공급업체들에게 마진압박을 가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가치도 떨어지게 만든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