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의 분사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NHN은 7월30일부터 한달 간 주식거래가 임시 중단된다.
NHN은 28일 오전 10시 분당 정자동 그린팩토리에서 김상헌 대표 주재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게임의 인적분할과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2000년 7월 네이버와 합병된 한게임은 13년 만에 독자 경영을 하게 됐다.
NHN이 이사회 등을 통한 한게임의 인적분할을 결정한 만큼 오늘 주주총회 의결 건은 회의 시작 30분 만에 무사 통과됐다.의결권을 가진 주식 4천300만주 중, 반대 주식수는 0.01% 미만에 불과했다. 분할 기일은 올 8월1일이며, NHN은 7월30일부터 주식 거래가 임시적으로 중단된다.
이로써 한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라는 새 사명으로 바뀌며, 내달 1일부터 판교에 위치한 ‘플레이 뮤지엄’ 사옥에 새 둥지를 튼다. 10층 규모의 신사옥은 700여 명의 NHN엔터테인먼트 임직원이 입주하며, 한 층만 라인주식회사가 사용한다.
네이버 등 포털 부문은 ‘네이버 주식회사’ 사명을 사용하고, ‘네이버 게임’ 부문은 그대로 네이버가 관리 및 서비스할 예정이다. 네이버 게임은 네이버 회원들을 대상으로 주로 온라인 게임 채널링 서비스와 패키지 게임 디지털 유통 등을 하고 있다.
이번 네이버와 한게임의 분할로 NHN은 포털 부문과 게임 부문의 독립성을 보장해줌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게 됐고, 한게임 사업인 웹보드 게임 서비스로 인한 부담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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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대표직은 여러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졌듯 이은상 NHN 게임부문 대표가 맡게 되며, 이준호 최고운영책임자가 한게임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NHN은 지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듯 NHN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곧 한게임 분사 공시를 내고 변경된 CI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