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청년층 "식사중 전화 OK"..언제 태도 바뀌나?

미국 청년층들은 미국인 대다수는 가장 중요시 하는 식사시간대인 저녁식사 자리에서 전화를 걸고 받는 것에 괘념치 않았다. 페이스북이나 문자를 주고 받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선전화시절과 확 달라진 스마트폰시대 젊은이들의 새 에티켓 풍속도다.

하지만 남녀가 데이트하는 저녁 식사자리에서 전화를 받거나 페이스북을 해도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자 응답자의 60%가 절대 전화를 걸고 받거나 페이스북,트위터를 하면 안된다고 답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18~29세 연령대 미국젊은이들의 전화예절은 여타 연령층 사람들의 전화예절과 전혀 달랐다며 기술변화가 가져온 젊은층 예의범절(에티켓)의 실상을 소개했다.

보도는 이들 젊은이 112명을 상대로 스마트폰시대의 에티켓 변화를 체크한 결과 일부사람들은 여전히 저녁식사중에는 전화를 받으면 안된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체크나 문자보내기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언제,어디서든 소지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이런 생각이 변화되고 있음도 드러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서베이몽키가 수행한 미국전역의 젊은층 1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소개했다.

■저녁식사중 전화받기는 괜찮나?

18~29세 젊은 층 가운데 친구와 저녁식사중 전화받는 것을 용인하지 못하겠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이들 대다수가 “약간 받아들일 만 하다”가 54.95%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절대 안된다는 답은 15.32%였다.

■업무상 전화를 받는 것은 괜찮을까?

흥미롭게도 업무상 전화가 걸려왔을 때엔 훨씬더 너그럽게 받아들여졌다. 절대 안된다는 답이 12.61%로 다소 줄었다.

■페이스북, 트위터는 어떨까?

또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저녁식사 자리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체크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절대 안된다는 답도 45.05%나 나왔다.

■식사중 문자보내는 것은?

이들은 식사중에 문자 보내고 읽는 것에 대해서는 훨씬 더 너그러웠다. 절대 안된다가 23.42%에 불과했다.

■데이트 저녁 식사 중 전화받기는?

하지만 데이트중에 전화받아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들 젊은이의 태도가 돌변했다. 전화를 받으면 절대 안된다는 답변이 59.46%로 치솟았다. 괜찮다는 답은 하나도 없었다. 약간 받아들 만 하다는 답은 33.33%였다. ■데이트중 업무전화 받기는 어떨까?

데이트 중 저녁을 먹다가 업무상 전화가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니면 좋겠지만 전화받는 것을 약간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답변이 45.95%, 절대 안된다가 35.14%였다.

■데이트중 페북체크 문자 보내기는?

트위터데이트중 저녁을 먹다가 페이스북을 체크하는 것, 문자를 보내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각각의 질문 문항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이 “데이트 상대가 화장실 갔을 때라면 괜찮다”는 답이 62.16%, “절대 안된다”가 28.83%에 달해 안되는 경우가 99.9%에 달했다.

■음성메일 사용실태는?

이들 젊은이는 상대가 자신이 건 전화를 받지 않을 때엔 음성메일을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가 전화를 안받을 때 얼마나 자주 음성메일을 보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때때로 보낸다”가 32.43%, “거의 보내지 않는다”가 36.94%, “안보낸다”가 7.21%를 차지했다. “항상 음성메시지를 남긴다”는 0.90%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는 음성메일을 잘 안쓰는 사람이 76.58%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음성메일을 절대 체크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91%에 불과했다.

■아침에 눈뜨면 맨처음에 찾는 것은?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체크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메일’이 44.14%, 페이스북 27.03%,뉴스웹사이트 14.41%, 트위터 2.70%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