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투자에 향후 3~5년간 최대 10억달러(약 1조1천500억원)를 투입한다. 첫 번째 행보로 ‘프랭클리(Frankly)’로 불리는 메시지 앱을 지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美지디넷닷컴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랭클리는 올 여름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이 앱 개발자들은 구글과 애플 출신의 40여명으로 이뤄진 A.U.S 팀이다. 현재 모바일 동영상, 모바일 커머스, 교육 서비스 등을 구상하고 있다.
프랭클리를 시작으로 미국 IT 시장서 SK플래닛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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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美지디넷은 SK플래닛의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고 성장이 거의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모회사 SK텔레콤의 과거 합작벤처 ‘힐리오(Helio)’ 실패 사례도 언급했다.
외신은 그럼에도 “한국 시장 역시 레드오션 상황에 이르렀고 새로운 수익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구글,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승부를 겨뤄 이익을 얻어야 하는 도전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