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주운 운석' 알고보니 10억년전..

일반입력 :2013/06/26 15:48

정현정 기자

우연히 주운 돌이 알고보니 10억년 전 지구에 떨어진 운석임이 밝혀져 화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알링턴에 사는 농부 브루스 릴리엔탈씨가 10억년 전 운석 파편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평소 돌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던 릴리엔탈씨는 어느날 우연히 독특하게 생긴 돌을 발견해 집으로 가져왔다. 그는 돌의 생김새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미네소타주 대학교에 감정을 의뢰했다. 미네소타주 대학교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5천개가 넘는 바위를 감정 해온 운석 전문가 캘빈 알렉산더에게 감정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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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박사의 감정 결과 이 돌은 10억년 전 지구에 떨어진 운석 파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연히 주운 운석 파편은 폭 40㎝, 무게 15㎏으로 철 90%, 니켈 8% 등의 금속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렉산더 박사는 이 돌은 지구의 물질이 아닌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엔탈씨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며 운석을 팔거나 이보다 더 큰 운석을 발견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가보로 간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연히 주운 운석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주웠는데 운석이라니 정말 운이좋은 분이 였네요, 저런걸 주우면 이제 인생역전, 가치가 어느 정도나 될까, 우연히 주운 돌이 운석이라니 횡재했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