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김효정 기자>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할당안 등과 관련해서 1.8GHz 연속대역과 주파수묶음기술(캐리어 애그리게이션, CA)에 차이가 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2회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 전시회장을 찾은 하 사장은 최근 업계의 핫이슈인 주파수 추가 할당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WCDMA와 LTE는 타사가 먼저 실시했는데 (LTE는)상용화와 보급에서 주도권을 잡는게 중요하다라며 (1.8GHz) 연속대역과 CA에 차이가 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 사장은 전시회장 내 차이나모바일, 화웨이, 소니 부스를 방문해 중국의 TD-LTE 장비와 단말기에 관심을 보였다. 그가 처음 방문한 곳은 차이나모바일 부스로 TD-LTE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TD-LTE 단말기를 조작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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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화웨이 부스로 자리를 옮긴 하 사장은 다양한 TD-LTE 솔루션을 살펴보고 TD-LTE의 기술적 한계를 중국 업체들이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중국의 하드웨어 기술력이 발전해 가고 있다며 여러 조건이 맞는다면 협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두 곳의 중국 업체를 방문한 하 사장은 마지막으로 소니 부스를 찾아 소니 스마트워치를 직접 착용해 본 후 배터리가 3~4일 유지된다고 하는데 만족스러운 수준이고 디스플레이도 좋다라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헬스 기능 중심의 스마트워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