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스마트폰 제조 강자 화웨이가 브라질에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수입 관세를 줄이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로 본격 생산은 내달부터 시작한다.
24일(현지시각) 美지디넷닷컴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9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소로카바(Sorocaba) 지역에 3천명의 직원을 고용, 연말까지 1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세운다.
공장과 함께 화웨이의 다섯 번째 외국 지사가 설립된다. 브라질 공장은 대당 300~600달러 가량의 스마트폰과 함께 통신설비 장비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화웨이, 어센드 P6 공개…“아이폰보다 얇다”2013.06.25
- 화웨이 회장, "노키아 인수준비 마쳤다"2013.06.25
- 화웨이 창업자 "가족의 경영권승계 없다"2013.06.25
- EU, 화웨이-ZTE 정조준…희생양은?2013.06.25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을 이룬 화웨이는 브라질 현지 시장에서 유통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회사 측은 5개의 매장을 시작으로 유통망도 갖춘다는 방침이다.
화웨이 외에도 중국계 IT 제조 기반 회사들은 브라질로 발길을 돌리는 추세다. 외신은 “화웨이에 앞서 폭스콘과 ZTE가 상파울로 외곽에 자리를 잡고 이미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