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서브스크립션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은 성장과 함께 PaaS '오픈시프트'에도 더욱 힘을 실었다.
19일(현지시간) 레드햇은 회계연도 2014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기간 3억6천300만달러 매출, 8천700만달러 순익(주당 32센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5%, 순익은 7% 늘었다. 월가 전망치는 매출 3억6천만달러와 주당순익 31센트였다.
서브스크립션 매출은 3억1천6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6% 늘었다. 보유현금도 1억4천200만달러에 도달했다. 영업이익률은 23.9%였다.
레드햇은 점차 치열해지는 경쟁상황에 돌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운영체제(OS)로 경쟁하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 VM웨어 등과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레드햇은 리눅스 오픈스택 플랫폼,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인 오픈시프트 등 클라우드 관리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왔다. 지난 1분기 이 회사의 R&D 지출은 7천400만달러로 전년동기 6천만달러보다 대폭 늘었다.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새로운 클라우드 중심 데이터센터로 판매가능시장을 크게 확장하려는 전략을 계속 실행했다라고 말했다.
레드햇은 지난 10일 2년여 기간동안 베타테스트 단계였던 오픈시프트 온라인을 마침내 상용화했다. 오픈시프트 온라인은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되는 오픈소스 PaaS다. 작년 5월 공개된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시프트오리진에 기반했다.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시큐리티인핸스드리눅스(SE리눅스)를 서브시스템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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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시프트는 자바, 루비, PHP, 파이선, 노드닷JS, 펄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레드햇 측은 개발자의 쉽고 빠른 코딩을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 오픈시프트 베타공개 후 제작된 오픈시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100만개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오픈시프트는 AWS 상에서 운영가능하며, 레드햇 글로벌 서포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