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용 iOS7알파 작동해 보니

일반입력 :2013/06/20 05:34    수정: 2013/06/20 08:10

이재구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용 iOS7(베타 및 알파버전)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설치됐을 때 어떻게 작동되는지 보여주는 동영상이 등장했다.

나인투파이브맥과 맥루머스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한 개발자가 유튜브에 올린 아이패드에서 가동되는 iOS7알파버전(이라고 밝힌) 작동 동영상을 소개했다. 로젯캐드라는 사람이 자신의 아이패드에서 작동시켜 보았다는 아이패드용 iOS7 알파버전은 아이폰용 iOS7베타버전과 몇가지 다른 부분이 있긴 했지만 정상적인 작동 모습을 보였다.

앞서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패드에 iOS7베타를 시뮬레이션 한 iOS7앱을 보여준 바 있다. 아이패드에서 iOS7베타 작동화면의 배경이 검게 나타나 작동이상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동영상 속 아이패드에 장착돼 가동된 iOS7알파버전에는 이전 iOS7베타 시뮬레이션 버전에서 나타난 검은 배경이 없어졌고, 컨트롤 센터, 알림센터인터페이스는 보다 큰 태블릿 화면에 최적화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알림센터와 컨트롤센터가 스크린사이즈에 맞춰서 나타나며 컨트롤센터의 LED플래시라이트와 계산기 설정기능이 없어졌다. 그 대신 에어드롭과 에어플레이 같은 아이패드 고유의 옵션이 제공되고 있다. (지난 10일 WWDC에서 공개된 아이폰 iOS7버전 컨트롤센터는 시계,계산기,카메라에 빨리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플래시라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아이패드 iOS7알파 작동 동영상은 아이패드에서 알림센터와 컨트롤센터 옵션을 보여주는 것 외에 음악,비디오 앱 등 다양한 앱도 보여준다. 폴더기능과 2x앱모드도 보인다. 수많은 앱 아이콘은 아이폰버전과 유사하다. 뮤앱같은 유저인터페이스(UI)요소는 애플웹사이트 및 WWDC2013 기조연설시 나타난 아이패드iOS7 뮤직앱과 비슷해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용 iOS7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아직 개발자들에게 아이패드용 iOS7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애플이 언제 개발자들을 위한 iOS7정식 버전을 내놓을지는 불분명하다.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로젯캐드는 이 아이패드용 iOS7알파버전이 어디서 나왔는지, 어떻게 태블릿에 설치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이 영상이 진짜인지 확인할 길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동영상을 아이폰,아이팟터치버전 iOS7베타와 이전 아이패드용 iOS버전의 유저인터페이스 요소 등을 감안해 비교했을 때 올가을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 내용과 일치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래 동영상은 러시아의 로젯캐드가 유튜브에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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