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사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광고 플랫폼이 등장했다. 기존 애드라떼, 캐시슬라이드 등과는 다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쌍방향 마케팅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계의 저변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기업인 트렌드피커(대표 김중근)는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크로스채널링(Cross Channeling) 및 컨덕트 (Consumer + Product) 플랫폼을 선보였다.
인터넷 기반인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성별, 나이 뿐 아니라 어떤 애플리케이션(앱)을 주로 사용하는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특정 다수에게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유익한 앱을 소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기존 광고 앱에 담긴 CPI인스톨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 이용자의 성향 분석을 통한 타게팅 광고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사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광고 앱을 보면 광고주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상호 교감 없는 단방향 마케팅 플랫폼으로 요약된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광고 또는 제한적인 적립금(리워드) 광고에 피로도가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적립금을 받기 위해 모바일 게임 등을 설치하고, 이후 곧바로 삭제하는 만큼 마케팅 효과 부분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그렇다면 트렌드피커의 새 마케팅 플랫폼이 관련 기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아직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 플랫폼을 처음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성과를 보면 전망은 긍정적이다.
트렌드피커의 마케팅 플랫폼이 처음 도입된 것은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모바일 골프 게임 ‘터치터치 홀인원’이다.
지난 4일 출시된 이 게임은 완성도와 함께 트렌드피커의 마케팅 플랫폼을 등에 업고 애플 앱스토어 무료 1위,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1위, 구글플레이 무료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터치터치 홀인원’은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골프 장르 게임으로, 기존 복잡한 골프 규칙을 단순화시켜 홀인원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바일 게임 인기 캐릭터들을 캐디로 등장한다.
트렌드피커는 터치터치홀인원을 시작으로 새 모바일 게임에도 자사의 마케팅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이용자의 성향에 맞는 앱 추천시스템 등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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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피커의 류근일 이사(기획조정부문)는 “소비자 스스로 마케터가 되는 크로스채널링 기법과 컨덕트 마케팅을 합친 새 광고 플랫폼을 처음 선보였다”면서 “사용자 분석, 커뮤니케이션 및 트랜드 이슈분석 등을 수행하는 특화된 전문 광고 플랫폼이기 때문에 각 모바일 게임사에 큰 도움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마케팅 플랫폼은 완성형은 아니다. 계속 연구 개발하고 있고, 이르면 다음 달 완성 버전이 탄생한다”며 “터치터치홀인원에 이어 TCG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트렌드피커의 마케팅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