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하지 마세요...태양광 무료 충전소 등장

일반입력 :2013/06/19 09:17    수정: 2013/06/19 20:18

이재구 기자

뉴욕시민은 충전기도 없이 휴대폰 배터리가 다 닳아버리더라도 당황할 필요가 없게 됐다. 시내 주요 공원 등 25군데에 태양광을 이용하는 무료 충전기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간) 美이통사 AT&T가 뉴욕 전역에 태양광 방식의 스마트폰 충전소를 마련해 스마트폰과 모바일기기 무료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충전장치는 마이크로USB,아이폰4,아이폰5플러그와 여타 휴대폰 충전기 USB포트를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다. 충전속도는 집에서와 같다.AT&T는 뉴욕 시내 25군데에 태양광패널을 이용한 충전용 탑을 설치했다. 이 태양광 무료 충전소 설치 취지에 동의해 설치를 전폭 지원한 뉴욕시는 AT&T에 아무런 비용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미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리버사이드파크, 유니언스퀘어, 브룩클린브릿지공원에 설치돼 있다. AT&T는 올 여름에 이 무료 충전소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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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의 길거리 충전 프로젝트(Street Charge project)은 허리케인 샌디 피해를 입은 정전지역 복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아직 시험단계다.이 회사는 브룩클린에 있는 펜사(Pensa)라는 회사에 높이 3미터에 3개의 팔이 달린 철구조물 타워 디자인을 요청했다. 타워 꼭대기의 팔모양 구조물이 태양광 패널을 받치고 있다.

충전타워에는 배터리가 들어있어 완전히 충전되면 3~4일동안 스마트폰 충전서비스를 할 수 있다. 흐린날이나 비오는 날도 자외선을 흡수하며 직사 태양광아래서 4시간만에 완전히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AT&T는 기존 방식보다 더 빨리 충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