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안드로메다서 26개 블랙홀 발견

일반입력 :2013/06/18 16:25    수정: 2013/06/18 16:26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블랙홀 26개를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발견된 블랙홀은 9개다.

NASA는 공식 자료를 통해 새로 발견된 블랙홀 대부분은 태양 질량 10배 규모의 거대한 별이 죽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발견된 26개의 천체는 '블랙홀 후보(candidates)'로 표현됐다. 블랙홀로 완전히 판명된 건 아니란 뜻이다.

블랙홀을 찾아내려면 그리 빨려들어가는 주변 물질이 내보내는 빛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 존재를 추정해야 한다. 블랙홀 스스로 빛을 반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NASA는 블랙홀 주변에서 방출되는 X선을 포착, 연구하기 위해 13년간 '찬드라X선 우주망원경'을 150대 넘게 동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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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주도한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의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연구원 소속인 로빈 버나드는 우리가 안드로메다에서 많이 찾아냈다고 여기는 블랙홀도 실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대부분의 블랙홀은 모여있거나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랙홀 후보는 별의 질량에 따라 분류된다. 이는 죽기전 엄청나게 거대한 별로 부풀어올라 통상적으로 우리 태양의 5~10배 크기에 달하는 형태를 거쳤다는 뜻이다. 천문학자들은 이런 천체가 보이지 않는 블랙홀로 바뀌기 전 인근 별에서 물체를 끌어당기고 복사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