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둡 창시자 더그 커팅이 상용 소프트웨어 전성기의 종국을 예고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오늘날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표준 인프라로 자리잡은 하둡의 창시자 더그 커팅 현 클라우데라 수석아키텍트 겸 아파치SW재단 의장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더그 커팅은 상업적인 조직체에 완벽히 제어되는 상용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의존해 끌려가던 시기는 얼마남지 않았다라며 상용SW는 벤더의 자비에 사업을 맡기게 되고 종종 가격의 인상을 어쩔 수 없이 허용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더그 커팅은 2006년 아파치 하둡을 창시한 개발자다. 야후에 근무하던 그는 구글의 구글파일시스템 논문을 참고해 저렴한 하드웨어로 많은 데이터를 병렬처리할 수 있는 하둡을 고안해냈다.
하둡은 이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며, EMC, IBM 같은 기존 대형 IT업체도 자체 하둡 배포판을 내놓을 정도에 이르렀다. IDC는 하둡을 채택하는 기업이 연간 60%씩 성장할 것을 예상했다.
하둡의 이같은 성공은 회사와 개발자들이 상용SW에서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교체할 것이란 더그 커팅의 의견을 뒷받침한다.
그는 사람들이 또다시 상용 플랫폼 기술을 원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과거에서 이동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리눅스는 그 움직임의 첫번째 지점이었으며, (하둡과 함께) 지금 두드러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용 SW 시장은 특정 벤더에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오픈소스를 업무환경에 적용하려는 각 기업들의 움직임에 격량의 한가운데 있다. 오픈소스인 아파치 하둡은 그 움직임을 이루는 중요한 축 중 하나다.
커팅은 상용플랫폼의 비즈니스 수요를 죽일 것이라는 요인으로 종속의 위협을 꼽았다. 제품과 서비스 특정 벤더에 의존해온 사용자가 상당한 비용을 감수하지 않으면 다른 벤더로 교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려 할 것이란 얘기다.
벤더 플랫폼을 교체하는 비용은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간 상호운용성의 결핍에서 비롯된다. 벤더들이 경쟁자를 이기고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호환성을 제한하는 탓이다.
데이터 포맷의 변화나 새로운 API를 둘러싼 맞춤 소프트웨어의 재개발, 기타 업무들이 상호운용성 결핍에 따른 비용을 증가시킨다.
커팅은 사용자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움녕을 맡기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당신이 소프트웨어를 갖는다는 건 사업이 당신 마음대로 가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고, 비즈니스에 놀라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는 벤더의 종속에서 벗어나는 길을 개방형 표준과 오픈소스를 사용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를 통해 개발자가 더 빠르게, 그리고 더 저렴하게 상용SW의 대안 생태계를 자유롭게 만들게 된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스의 사용은 기업과 개발자에게 더 많은 자유를 준다. 클라우드 기반의 소스를 통해 이는 더 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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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상용SW와 함께 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사람들은 더 합리적인 입장을 생각하고 있고, 그것은 중심부보다 변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속의 리스크를 줄이는 더 높은 수준이 있다라며 같은 길에서 종속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사업은 논리적이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쓰여진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