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시계가 차 한대 가격보다 비싸다?
스마트폰이 손목시계가 할 수 있는 기능을 모두 흡수했지만, 여전히 손목시계는 사랑 받는 액세서리다. 특히 남자에게는 유일한 액세서리 시계를 선호하는 경향이 대단히 강하다.
美 씨넷은 다이아몬드와 각종 보석으로 제작된 최고급 손목시계들을 소개했다. 희귀한 디자인과 독특한 기능을 탑재한 최고급 손목시계는 고급 세단 한대 가격을 훌쩍 넘는 가격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https://image.zdnet.co.kr/2013/06/15/ATp5HHdxyOfOxK1hxNOx.jpg)
스위스 시계제조업체 RJ로맹 제롬은 독특한 우주선 모양의 시계를 선보였다. 마치 70년대 공상과학 영화에서 봤던 우주선과 흡사하다. 시계 정면에는 분침만 있고 시간은 측면에 빨간색 커서로 표시되는 것도 특이하다. 이 우주선 모양 시계에는 54개의 주얼리가 포함됐고 티타늄으로 코팅된 PVD 케이스로 만들어 졌다.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시계에 가해지는 진동으로 태엽이 감기면서 동력을 만드는 장치)를 탑재했다. 단순해 보이지만 가격은 무려 3만3천400달러(약 3천760만원)다.
![](https://image.zdnet.co.kr/2013/06/15/hN9zL3JF9XbZpoYuqSaJ.jpg)
RJ로맹 제롬은 또 드로리안 DNA를 품은 시계를 제작했다. 드로리안은 백투더 퓨처에 등장해 유명해진 스포츠카로, 이 시계는 실제 드로리안에 사용된 부품으로 제작됐다. 23개의 주얼리가 박혀있고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프먼트를 채택했다. 뒷면에는 백투더퓨처에 나온 자동차 모델인 DMC-12 모양이 새겨져있다. 1983년에 1만6천달러(1천800만원)에 판매됐으며, 최근에는 가격이 더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https://image.zdnet.co.kr/2013/06/15/rBsD1TIJOTcu4le7M2Ne.jpg)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톤 마틴과 고급 시계 제조회사 예거 르쿨트르는 합작해서 애스톤 마틴 DBS쿠페를 열고 잠글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시계를 만들었다. 마치 007 제임스 본드가 찰 것 같은 이 시계는 일명 '제임스 워치'라고 불린다. DBS는 26만2천달러이고 시계는 4만1천달러(약4천620만원)를 추가하면 함께 구입할 수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3/06/15/uhNz1V10p1wuKAXPLWLY.jpg)
루이모네에서 만든 트루비용 아스테로이드는 1990년 사하라 서부에 떨어진 운석 조각을 포함해 만들었다. 게다가 56개의 다이아 몬드와 18K백금으로 케이스를 만든 최고급 시계다. 가격은 4백90만달러(약55억2천만원)이다.
![](https://image.zdnet.co.kr/2013/06/15/EDEmxgYHmtOYmWLVTunz.jpg)
RJ로맹 제롬에서 나온 스페이스 인베이더 모델은 1만7천900달러(약 2천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케이스는 아폴로11호에 사용된 특수합금을 사용했다. 시계 뒷면에는 실제 달의 광물질을 은과 배합해서 만든 달표면 형상을 한 패턴이 새겨져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3/06/15/IoaUuYybg4Xigife3I8t.jpg)
가가린 트루비용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1961년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50년 후인 2011년에 만들어진 시계다. 가가린이 Vostok-1우주선을 타고 비행한 도시와 장소가 새겨진 시계 다이얼 주변을 트루비용이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모양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 팬심 흔드는 럭셔리 카메라 '총출동'2013.06.15
- 부자들 겨냥 럭셔리 하이브리드카 보니...2013.06.15
- 럭셔리 아이패드, 나야...금,다이아에 공룡뼈2013.06.15
- 럭셔리 아이폰4 레이디 블랑시 치명적 유혹2013.06.15
![](https://image.zdnet.co.kr/2013/06/15/OWysu86xspsicQOsjK6k.jpg)
이 시계의 디자인은 상당히 복잡해 보이지만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해 보인다. 형광물질로 시, 분, 초를 표시했고 사파이어 케이스에 담긴 합성 오일 풀에 날짜가 표시된다. 오토매틱 시계이며 제품명은 'Ressence Type 3'이다. 가격은 3만4천달러(약3천830만원)이다.
![](https://image.zdnet.co.kr/2013/06/15/yyZqz7bgQevTzmBD1RyD.jpg)
18K금으로 케이스를 만든 브레바의 지니01(Genie 01)는 고도계와 기압계, 기계식 시계의 태엽 잔량을 표시해주는 파워 리저브 지시바늘이 탑재됐다. 또 오른쪽 상단에는 날씨를 예보해주는 시스템도 설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