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용 게임 조작방식으로 '터치스크린에 붙이는 조이스틱'을 구상 중이다.
미국 씨넷은 11일(현지시각) 애플이 현지 특허청에 iOS 단말기용 게임패드와 조이스틱을 구상한 내용의 '터치 표면에서 클릭하고 만질 수 있는 버튼' 특허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공개한 특허는 아이패드 화면에 올라가는 액세서리를 묘사한다. 이 액세서리는 버튼을 포함해 조이스틱처럼 생긴 장치로 터치 입력을 인식한다. 버튼은 장치에 부착되는 구조로, 비틀리거나 구부러질 수 있는 재질이며 의도된 터치 영역만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터치스크린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때 문제는 사용자가 실수로 다른 화면 영역을 건드려 의도하지 않은 시스템 기능이 실행되는 것이다. 피로한 게이머에게 애플의 아이디어같은 액세서리가 없을 경우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씨넷은 이 특허 내용에 대해 (터치스크린) 단말기로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 더 편안하고 반응을 알아차리기 좋게 만드는 아이디어라며 단지 게임을 즐기는 일반 사용자뿐아니라 iOS용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에게도 더 나은 입력방식을 지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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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내용은 그 아이디어에 기반한 응용사례들에 광범위한 권리를 주장하려는 듯하다. 이를테면 특허에는 게임용 디바이스 외에도 ATM이나 POS 단말기 사례에 적절할 것이라는 언급이 포함돼 있다. 다만 설명을 위한 도안은 게임 용도에 가까워 보인다.
이 특허가 출원된 시점은 지난 2008년 3분기로 거의 5년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