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터치 강도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악기 연주 애플리케이션 가라지밴드를 이용하면서 터치로 강약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씨넷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30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원한 ‘임베디드 방식의 강도 측정방법(Embeded Force Measurement)’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이용자가 터치할 때 주는 힘의 강도에 따라 반응 강도가 달라지도록 했다. 볼륨 조절 버튼을 예로 들면 버튼을 살짝 눌렀을때는 볼륨을 서서히 키우거나 낮추고 세게 누르면 급격하게 볼륨 조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특허출원서에서 가라지밴드 애플리케이션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피아노 연주 기능을 이용할 때 건반 부분을 가볍게 누르면 소리를 작게 내고, 세게 누르면 소리를 크게 낼 수 있다. 드럼을 연주할 때도 곡의 분위기에 따라 강약을 조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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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특허에서 이 기능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꼽았다. 플라스틱 기판을 이용해 구부릴 수 있는 특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화면을 누를 때 화면이 구부러지는 각도의 차이를 기기가 인지하고 이에 비례해서 반응할 수 있다.
씨넷은 해당 특허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카메라나 휴대용 게임기 같은 여러 다른 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