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즈 인수 공식 발표

일반입력 :2013/06/12 08:58

구글이 이스라엘 소셜 지도앱 스타트업인 ‘웨이즈(Waze)’를 인수했다고 회사 블로그를 통해 1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노암 바딘 웨이즈 CEO도 회사 블로그를 통해 합병 소식을 알렸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구글은 페이스북과 웨이즈 인수 경쟁을 벌이며 13억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즈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지도 서비스와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수집된 교통 체증 정보를 포함한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현재 193개 국가에서 4천7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구글은 이 회사 인수를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던 맵핑 기술 발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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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즈 인수 경쟁에서 첨예한 문제로 떠오른 연구개발(R&D) 센터 위치는 이스라엘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구글에 앞서 인수를 시도했던 페이스북은 이 문제로 인수 막바지에 결렬됐다.

구글 지도 사업을 이끄는 블이언 맥클렌던은 “웨이즈 제품 개발팀은 이스라엘에 남아있는다”며 “운영 역시 별개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