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휘어지는 태양전지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인쇄전자연구실 김인영 박사팀은 주요사업 및 기관간 협동 연구사업,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전(全)공정 롤투롤 인쇄기술을 이용한 유기태양전지 연속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유기 태양전지 연속 생산 기술은 다양한 유무기, 금속 재료를 잉크화 한 뒤 이를 여러 개의 층으로 중첩해 인쇄해 전자 소자를 만들어내는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새로 개발된 롤투롤 공정 기술은 마치 신문을 인쇄하듯 롤에서 롤로 흘려보내며 그 표면에 전기적 특성을 갖는 다양한 잉크를 인쇄하는 기술이다. 공정이 간단하고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드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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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13/06/10/VMI2bvQvwGon8rwMwIs0.jpg)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는 효율은 높지만, 무겁고 가격과 유지비용이 비싸지만 유기 태양전지는 기존의 딱딱한 태양전지가 아닌 말기, 접기 등이 가능한 필름형태의 태양전지로 가볍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때문에 미래의 이동형 에너지 저장 장치로 전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기계연구원 측은 “유기 태양전지는 지금까지 롤투롤 대량 생산 기술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유기 태양전지를 값싸게 대량으로 연속 생산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 소자 시장을 창출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