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삼성전자 신용등급 'A+'를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피치는 6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의존하고 있는 휴대전화 등 소비자가전 시장을 변동성이 큰 분야라 보고 회사의 신용등급을 높일 계획이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선도적인 부품기술, 핵심제품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수직통합,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빠르게 대응하고 진화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2~3년간 훌륭한 재무성과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또 삼성 브랜드 역량은 지난 3년동안 현저히 향상됐지만 아직 '진정한 혁신가'의 면모를 입증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외신이 본 삼성 신경영 20년 명암2013.06.07
- 이건희 회장 “신경영 20년...질에서 가치로”2013.06.07
-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 고뇌의 SDN2013.06.07
- "애플이 여전히 스마트폰 챔피언"2013.06.07
피치 소속 애널리스트 앨빈 림은 회사의 자금흐름이 계속 휴대전화 시장에 좌우될 것이므로 회사의 A+등급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는) 비휴대전화 사업 분야의 기술주도권, 시장 입지, 다양성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같은 이유로 애플의 신용등급 역시 A+ 등급에서 상향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