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앱'으로 애플 초대받은 16세 소년

일반입력 :2013/06/06 10:00    수정: 2013/06/06 10:27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애플 WWDC에 초청받은 16세 소년이 화제다.

미국 씨넷은 5일(현지시간) 애쉬 바트라는 16세 소년이 음성명령으로 작동되는 iOS앱을 개발해 오는 10일부터 5일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초청받았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앱 개발 공모를 통해 150명의 학생 개발자를 WWDC 2013에 초대했다. WWDC 티켓은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하자 마자 2분만에 매진이 됐을 정도로 구하기 힘들 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 개발자들에게 이번 초대는 대단한 영광이다.

초청된 150명의 학생 중 한 명인 애쉬 바트는 음성명령을 이용해 iOS 환경에서 개발된 앱을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마이WWDC라고 이름 지어진 이 앱은 음성 명령으로 페이지를 이동하거나 실행시킬 수 있다. 또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예컨데 '다음'이나'뒤로'라고 말하면 다음화면이 나오거나 이전 화면이 나오는 식이다. '정보'라고 말하면 해당 페이지에 포함된 텍스트를 읽어주고 '헬프'라고 하면 도움말 메뉴를 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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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은 애플의 '시리'와 비슷한 기능을 갖췄지만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시리를 실행하려면 홈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전원버튼 누르고 전화기 얼굴에 갖다대야 한다. 하지만 바트의 앱은 어떤 동작 없이 계속해서 음성명령을 인식하고 작동한다.

바트는 위,키넥트, 립프모션 같이 대안적인 상호작용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 앱을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음성인식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이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