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 기사회생?…美 점유율↑

일반입력 :2013/06/04 09:10    수정: 2013/06/04 11:06

정윤희 기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폰이 선전 중이다.

씨넷은 칸타 월드패널 컴테크 자료를 인용해 지난 1분기 동안 미국 내 윈도폰 점유율이 5.6%로 늘어났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8%, 전 분기 4.1% 보다 늘어난 수치다.

윈도폰의 선전 이유로는 노키아 루미아를 꼽았다. 조사 기간 동안 노키아는 루미아620, 820, 920 등을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

아울러 윈도폰은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다수 끌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가 윈도폰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25%는 기존 윈도폰 이용자였으며 23%는 안드로이드에서 넘어왔다. 42%는 일반폰(피처폰)에서 이동한 이용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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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는 윈도폰이 젊은 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리앤 팔라토 칸타 월드패널 컴테크 애널리스트는 “윈도폰은 지난 2011년에서 지난해 사이만 해도 휴대폰을 바꾼 사람들 중 50세~64세의 나이든 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적이었다”며 “이제는 25세~34세의 젊은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점유율 1위는 안드로이드다. 안드로이드는 전분기보다 0.5% 늘어난 51.7%를 기록했다. iOS는 2.1% 낮아진 41.4%였으며, 블랙베리는 0.7%, 심비안은 0.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