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남 조세회피의혹 누리꾼 '공분'

정치입력 :2013/06/03 17:23    수정: 2013/06/03 17:57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조세탈루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전재국씨에 대한 누리꾼의 공분이 하늘을 찔렀다.

3일 뉴스타파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2004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3차에 걸쳐 페이퍼컴퍼니 설립자 명단을 공개했던 뉴스타파는 이날은 전재국씨 1명만 공개했다.

전재국씨는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블루아도리스'란 회사의 단독 등기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회사를 6년간 유지했다.

때문에 1997년 대법원에서 비자금조성으로 2천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장남의 페이퍼컴퍼니로 관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났다.

블루아도리스가 설립되던 2004년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조세포탈 혐의와 비자금은닉 혐의로 구속수감됐던 시기와 비슷하다.

현재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중 1천672억원이 징수되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한 네티즌은 국세청은 빨리 전씨 세금추징하고 소멸시효 연장하라라며 비판의 날의 세웠다.

또다른 네티즌은 해외로 빼돌린 자금 모두 환수조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