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3차명단, 이수형·김석기·윤석화 포함

경제입력 :2013/05/30 14:25

국외 조세회피지역에 유령회사를 둔 국내 유력인사들의 명단이 3번째로 공개됐다.

앞서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는 30일 조세회피지역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한 금융계, 문화계, 교육계 인사가 담긴 3차 명단을 공개했다.

오후 2시 공개된 명단에는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김석기 중앙종금 사장, 연극배우 윤석화,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 포함됐다.

뉴스타파는 이들이 조세회피지역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한 것을 입증하는 자료와 연결금융계좌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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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2일 조세회피지역에 유령회사를 설립했거나 계좌를 보유중인 한국인 245명의 명단을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그 명단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재벌 총수와 총수 일가 등 유력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당일 1차, 27일 2차 명단 발표를 통해 조세회피지역에 유령회사를 세웠던 재벌 일가와 유명 인사로 ▲전 경총 회장인 이수영 OCI 회장과 그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 씨 ▲조욱래 DSDL 회장과 그 장남 조현강 씨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 ▲조용민 전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역사 황용득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대표 부회장과 그 부인 김영혜 씨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 ▲유춘식 전 대우 폴란드 차 사장 등이 포함됐다.